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11월 말부터 2월까지, 응급실이 가장 붐비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뇌졸중(Stroke)' 환자들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이 뇌졸중은 "갑자기 퍽! 하고 쓰러지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말합니다.
"뇌는 쓰러지기 전에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라고요.
오늘 이 글에서는 뇌졸중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전조증상(미니 뇌졸중)'과,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에 대해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잠깐 어지러웠는데..." 미니 뇌졸중(TIA)을 잡아라 🧠
본격적인 뇌졸중이 오기 전, 약 30%~40%의 환자가 '일과성 뇌허혈 발작(TIA)', 일명 '미니 뇌졸중'을 경험합니다.
혈관이 잠시 막혔다가 24시간 이내에 다시 뚫리는 현상인데요. 문제는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아, 내가 좀 피곤했나 보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점입니다.
🚨 경고합니다!
미니 뇌졸중을 겪은 환자의 10% 이상이 3개월 이내에 진짜 뇌졸중으로 쓰러집니다. 몸이 보내는 마지막 구조 신호를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2. 기억하세요! 'FAST' 법칙 (자가진단 인포그래픽) 🚑
미국 뇌졸중학회에서 권장하는 가장 쉬운 자가진단법 'FAST'만 기억해도 내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Face (얼굴)
거울을 보고 웃었을 때,
입꼬리 한쪽이
처지거나 마비됨.
Arm (팔)
양팔을 들었을 때,
한쪽 팔에 힘이 빠져
툭 떨어짐.
Speech (말)
발음이 어눌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나지 않음.
Time (시간)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119 신고!
3. 생사를 가르는 시간, 4.5시간 ⏰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뇌세포는 혈액 공급이 끊기면 단 몇 분 만에 괴사하기 시작합니다.
- 혈전 용해제 투여: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막힌 혈관을 약물로 뚫을 수 있습니다.
- 혈전 제거 시술: 늦어도 6시간~24시간 이내에는 시술해야 후유증(반신불수, 언어장애)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집에서 손을 따거나 우황청심환을 먹이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고, 병원 도착 시간만 늦출 뿐입니다. 무조건 119가 정답입니다.
4. 겨울철 뇌졸중 예방수칙 3가지 ❄️
- 새벽 운동 피하기: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에는 혈압이 급상승합니다. 운동은 해가 뜬 낮이나 실내에서 하세요.
- 모자와 목도리 필수: 머리와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면 체감온도가 3~5도 올라가 혈관 수축을 막아줍니다.
- 물 자주 마시기: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혈액을 끈적하게 만듭니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혈액 순환을 도우세요.
📢 닥터의 요약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FAST(얼굴, 팔, 말) 증상을 꼭 기억해 두셨다가, 부모님이나 배우자에게 이런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119를 누르세요.
당신의 빠른 판단이 사랑하는 가족의 '내일'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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